'밤하늘의 불꽃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를 아는가? 그것은 그 불꽃이 찰라에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모든 것은 그것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을 어디서 봤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아마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구절로 아련하게 기억된다. 며칠 전 내가 사는..
며칠 전 서예가인 다천 김종원 선생을 만났습니다. 다천 선생이 옛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남해군수였던 시절, 당시 남해에서 함께 술을 마셨던 기억을 이야기하며 "그 때 김주완 기자가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도 그 사진을 주지 않는다"라고 말입니다. 그 말을 듣고 저도 그 기억..
간간이 비가 내리긴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덥다. 올 여름은 특히 후텁지근한 것 같다. 습기도 높고 불쾌지수도 높다. 사무실의 내 자리 옆에는 분재가 하나 있다. 무슨 나무인지는 잊어버렸다. 내 자리 옆으로 오게 된 지는 2개월 정도 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제법 정이 들었다. 정성들여 물을 주고 있는..
나는 신문을 진보와 보수로 편을 가르는데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저 올바르고 정의로운 신문이냐, 사이비 기회주의 신문이냐로 나눌 수 있을 뿐이다.(☞경향·한겨레가 과연 '진보 언론'인가?)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신문을 그렇게 나누어 보려고 한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에 대해서..
어제(21일) 오랫만에 고향집에 다녀왔다. 9월 초에 돌아오는 어머니 제사를 앞두고 제사용품과 그릇 등을 가져오기 위함이다. 이번 제사부터 처음으로 고향집이 아닌 내가 사는 마산 집에서 모시게 된다. 고향집이라곤 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은 비어 있다. 얼마 전 남동생이 여름휴가..